simplicity: 아이콘 디자인의 법칙 아이폰을 처음 보았을 때 나를 매료시켰던 디자인은 끝이 둥근 네모 모양의 아이콘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그리드를 맞추어 떠 있는 것이었다. 간결의 네모 속의 네모. 네모난 기계 속의 네모난 세상을 통해 우리는 무한한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나 홈화면의 통화, 메모, 캘린더, 메일 등 애플의 기본 어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은 애플 자사에서 심혈을 기울인 디자인이다. 의미 이해가 쉽고 배우기 쉽고 명확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도록 구체적이며 간결한 기준 하에 제작이 되었다.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자신의 브랜드이자 로고인 아이콘을 만드는 데 있어 확실한 제작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잡아준 셈이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의 환경에서 언어의 대안으로 자리잡은 아이콘은 이제 컴퓨터와 인터넷 산업의 핵.. 더보기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없던 어린시절 아이들의 그림은 순수하고 그 아이를 닮은 어른의 그림은 환상적이다. 순수와 환상이라는 장르는 엄연히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작가 자신의 생각을 펼쳐놓는다는 것인데 일반적인 사회나 현상이 아니라 자기가 꿈꾸는 다소 이상할지도 모르는 나라(wonderland)를 보여주는 것이다. '고레가 꽃으로 변해어요'라고 맞춤법도 잘 모르는 아이는 고래가 꽃으로 변하는 상상을 하고 마녀나 타고 다니는 빗자루를 타고있는 아저씨와 원근법도 모르게 예쁘게 핀 꽃을 그렸다. 초코 케익과 딸기 케익이 진열대 위에 이상한 구도로 진열되어 있는 이런 그림은 어린아이나 되니까 그리는 그림이다. 아이는 날고 싶고 예쁘게 핀 꽃이 좋고 빵집의 맛있는 케익이 정말 먹고 싶은 가보다. 순수해서 그린 그림이다. 아이들의 그림 .. 더보기 subway virtual store in 6호선 한강진역 tesco homeplus opened a virtual grocery store in a south korea subway station, where users shop by scanning QR codes on their smartphones 바쁜 한국 직장인들의 모습을 가장 잘 포착할 수 있는 곳이 지하철이다. 현대인에게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통수단이며 생계를 책임져주는 공간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출퇴근 시간에는 이른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데 출퇴근 시간에 따라 행복지수가 비례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런 전쟁터가 기업에게는 다름아닌 소비자에게 노출이 많고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이 벌어지는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지하철 전 역에 설치가 된 스크린 도어는 좋은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