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oud 로고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호주 출신의 디자이너 Alan van Roemburg에 의하면 iCloud 로고는 황금 비율(1:1.618)로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구름의 퍼프 형태를 황금비율로 그린 것인데 심플한 아이콘이 역시 애플답네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미학적 설계가 이루어진 줄은 몰랐다. 디자이너들은 자연으로부터 모방된 곡선의 아름다움과 황금 비율을 깨닫게 되면 되려 단순한 디자인으로 회귀하려는 현상이 있다. 이렇게 Golden ratio가 적용된 iCloud는 다분히 애플의 의도적인 디자인 전략이며 철학이 담겨있다고 본다.
미술과 건축 등 걸작 가운데에는 황금비를 따른 작품이 많다. 특히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1.618이라는 황금비율이 심취해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인체비례상'을 보면 팔길이와 어깨 너비의 비, 허벅지와 종아리 길이의 비 등 많은 곳에서 황금비를 찾아볼 수가 있으며 '모나리자'에도 Golden ratio가 숨어있다. 그래서 우리가 모나리자의 미소를 아름답고 편안하게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피라미드와 파르테논 신전의 건축 양식에 뿐만 아니라 가깝게는 오늘날 신용카드와 담배갑의 가로 세로 비율에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최근 새로운 트위터 페이지 디자인도 황금비가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우연히 이루어진 디자인은 아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균형있는 것을 보거나 들을 때 아름다움과 기쁨,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있다. 신비하게도 그 아름다움 속에는 황급비라는 조화와 균형의 규칙이 존재하고 있다.
최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