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 열린 WWDC에서 애플 디자인 어워드 2011(Apple Design Award 2011)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애플은 매년 ADA를 통해 그해 최고의 어플리케이션에 날개를 달아주는데 올해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스튜던트 총 4개 부분에서 각 3팀씩 12팀이 수상을 했고, 아이패드 디벨로퍼 쇼케이스(iPad Developer Showcase)에서는 아래의 3팀이 winner이다.
Apple Design Award 2011 트로피
Djay는 턴테이블 인터페이스에 노래나 실제 연주, 녹음 데이터를 믹스할 수 있는 DJ 시스템으로 새로운 촉각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며, Osmos는 아이패드의 멀티 터치를 극대화시킨 물리 엔진 기반의 게임으로 비주얼이 무척 환상적이다. 이 중 Push Pop Press의 Our Choice는 앨 고어의 환경운동 컨텐츠를 담고 있는 책으로 iOS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차세대 디지털 북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Push Pop Press의 창업자이자 애플의 전직 UI 디자이너 Mike Matas는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 인터페이스로 책이라는 정적인 매체에 감성이 녹아들어간 동적 기술을 매끄럽게 구현해 내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Mike Matas는 몇 천 장의 사진을 몇 분 만에 완벽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영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지도로 여행지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세련된 기술로 감성을 전하는 디자이너이다.
Our Choice는 쉽게 인지가능한 인터페이스, 인터랙션이 다채로운 인포그래픽, 위치기반 서비스 등 주목할 만한 기술이 많으며 사진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제스처, 동영상 화면을 자유자재로 원하는 곳에 위치시키며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모션, 입으로 불고 손가락으로 돌리면 반응하는 애니메이션 등은 마치 지구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북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수상작 결정 평가 기준
Apple Design Award의 수상작을 결정하는 평가 기준은
얼마나 혁신적인가, 유저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는가, 최신 기술을 받아들였는가, 최적화하였는가, 외부 스크립트를 통해 자동화가 가능하게 지원하는가, 다른 어플과 공유와 연동이 되는가 등이다.
개발자로서는 창의적인 노고가 다각도로 평가되며, 디자이너로서는 사용자 즉, 인간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가 평가 기준이 된다. 특히 애플의 UI 디자인을 할 떄에는 아주 현실적이지도 않으며 아주 추상적이지도 않은 룩앤필도 고려해야 하고, iPad용 인터랙션 디자인은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또한 화면이나 사용자의 관심을 낭비하지 않도록 보다 심플하게 설계해야 하는 등 까다롭다.
기존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기술이 사용자를 변화시켰다. 하지만 이제는 기술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사용자는 보다 본질적인 필요와 심미적인 요소에 집중할 여력이 생겼다. 애플은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Apple human interface guidelines 라는 디자인 지침서가 있다고 하는데 '인간에 대한 관찰' 보고서는 몇 천 페이지가 되도 모자랄지라도 이제 기업과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가 연구해야만 하는 분야가 되었다.
앞으로 기술은 감성과 융합되어 점점 사람을 닮아가고 디자인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이로운 방향으로 보다 진화하여 간다. 몇 년 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이 'you' 였던 것처럼 이제 모든 디자인 어워드의 주인공은 'human'이 될 것이다.
+
최윤정
Apple Design Award 2011 트로피
iPad
Djay by algoriddim
Djay는 턴테이블 인터페이스에 노래나 실제 연주, 녹음 데이터를 믹스할 수 있는 DJ 시스템으로 새로운 촉각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며, Osmos는 아이패드의 멀티 터치를 극대화시킨 물리 엔진 기반의 게임으로 비주얼이 무척 환상적이다. 이 중 Push Pop Press의 Our Choice는 앨 고어의 환경운동 컨텐츠를 담고 있는 책으로 iOS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차세대 디지털 북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Push Pop Press의 창업자이자 애플의 전직 UI 디자이너 Mike Matas는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 인터페이스로 책이라는 정적인 매체에 감성이 녹아들어간 동적 기술을 매끄럽게 구현해 내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Mike Matas는 몇 천 장의 사진을 몇 분 만에 완벽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영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지도로 여행지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세련된 기술로 감성을 전하는 디자이너이다.
Our Choice는 쉽게 인지가능한 인터페이스, 인터랙션이 다채로운 인포그래픽, 위치기반 서비스 등 주목할 만한 기술이 많으며 사진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제스처, 동영상 화면을 자유자재로 원하는 곳에 위치시키며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모션, 입으로 불고 손가락으로 돌리면 반응하는 애니메이션 등은 마치 지구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북의 신세계를 보여준다.
TED talk
수상작 결정 평가 기준
Platform Innovation
User Experience
Techonology Adoption
Performance Optimization
Automation
Sharing and Integration
Apple Design Award의 수상작을 결정하는 평가 기준은
얼마나 혁신적인가, 유저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는가, 최신 기술을 받아들였는가, 최적화하였는가, 외부 스크립트를 통해 자동화가 가능하게 지원하는가, 다른 어플과 공유와 연동이 되는가 등이다.
개발자로서는 창의적인 노고가 다각도로 평가되며, 디자이너로서는 사용자 즉, 인간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가 평가 기준이 된다. 특히 애플의 UI 디자인을 할 떄에는 아주 현실적이지도 않으며 아주 추상적이지도 않은 룩앤필도 고려해야 하고, iPad용 인터랙션 디자인은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또한 화면이나 사용자의 관심을 낭비하지 않도록 보다 심플하게 설계해야 하는 등 까다롭다.
기존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기술이 사용자를 변화시켰다. 하지만 이제는 기술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사용자는 보다 본질적인 필요와 심미적인 요소에 집중할 여력이 생겼다. 애플은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Apple human interface guidelines 라는 디자인 지침서가 있다고 하는데 '인간에 대한 관찰' 보고서는 몇 천 페이지가 되도 모자랄지라도 이제 기업과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가 연구해야만 하는 분야가 되었다.
앞으로 기술은 감성과 융합되어 점점 사람을 닮아가고 디자인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이로운 방향으로 보다 진화하여 간다. 몇 년 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이 'you' 였던 것처럼 이제 모든 디자인 어워드의 주인공은 'human'이 될 것이다.
+
최윤정
p.s
Mike Matas
http://www.mikematas.com
1,000 miles
2 weeks
4,000 photo
in 2 minutes.